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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인기 오래 못갈듯”
[부동산메이트] 12-02-20 11:18
임대수익률, 2002년의 절반 수준

도시형 주택 증가등 입지 좁아져

[동아일보]

1, 2인 가구의 증가와 임대주택 선호 현상으로 높아진 오피스텔의 인기가 오래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와 부동산114가 최근 펴낸 ‘오피스텔 인기, 지속될 것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월세 아파트 증가로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임대수익률 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9월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9%로 아파트(4%)를 5%포인트 앞섰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오피스텔 5.8%, 아파트 3.1%로 격차가 2.7%포인트까지 줄었다. 2008년 이후 아파트 월세시장이 확대된 게 주요 원인. 특히 66m²(20평) 이하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차는 2008년 6월 4.5%포인트에서 지난해 12월 2.9%포인트로 3년 만에 1.6%포인트 좁혀졌다.

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차도 감소하는 추세다. 2009년 소형 아파트의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1194만 원으로 오피스텔(930만 원)보다 264만 원 비쌌지만 지난해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354만 원으로 오피스텔(1280만 원)과 74만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처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가격, 임대수익률 격차가 줄면서 오피스텔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데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이 계속 늘고 있어 향후 오피스텔의 가격 정체나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래에셋부동산연구소는 “임대시장은 계속 커지겠지만 오피스텔의 높은 인기는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체상품인 소형 주택이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의 입지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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