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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부동산시장 조사, 58% “1억~2억원대 투자 계획”
[부동산메이트] 11-12-16 18:25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늦어지면서 수도권 거주자들은 2012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541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38.4%가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고 34.6%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11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령층과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또 직장이나 자녀교육 문제로 전셋값에 민감한 30~40대의 연령층에서는 80% 이상이 내년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임대료 부담이 가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거래 적정 시기로는 2012년 하반기를 꼽은 경우가 많았고 2012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매수심리 저하, 대내외 거시경제 지표 등을 꼽았다. 투자 대상 부동산 상품으로는 아파트와 수익형부동산을 많이 선택했다.

집값 회복 - 연령층 낮을수록 부정적, 전셋값은 오름세

2012년 부동산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서울 수도권 거주 응답자 중 38.4%가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크게 하락하거나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응답했다. 변동 없는 보합세를 선택한 경우도 34.6%로 나타났고 완만한 상승은 27.1% 정도였다. 직전 반기 조사보다 하락 전망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집값에 대해서는 ▲완만한 하락(25.0%), ▲보합(26.2%), ▲완만한 상승(24.0%)이 비슷한 수준으로 엇갈렸다. ▲급격한 하락을 보일 것이라는 응답(11.1%)에 비해 ▲높은 상승세(13.7%)를 보일 것이라는 비중이 조금 높게 나타났으나 아직은 불확실한 경기 예측으로 집값 회복 등에 뚜렷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당분간 관망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반면 전셋값은 뚜렷한 상승 전망이 나왔다. 대폭 상승 26.6%를 포함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중 60.4%로 10명 중 6명이 2012년 상반기에 주택 전셋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말의 전셋값 상승세 둔화에도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지속적인 임대시장 가격 불안 우려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전셋값 불안 우려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택 거래 적정 시기는 ‘2012년 하반기’

2012년 주택 거래 의향에 대해서는 ▲주택을 팔고 매수하겠다(32.0%) ▲주택을 구입만 할 예정이다(20.5%) ▲주택을 팔기만 할 예정이다(13.5%) ▲거래 계획 없다(34.0%) 등의 순으로 답했다. 경기 침체와 거래 부진으로 저렴한 매물을 매수할 기회는 많아졌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과 투자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어 엇갈린 응답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주택을 팔거나 살 의사가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거래 적정 시기를 ▲2012년 하반기 33.1% ▲2012년 상반기 26.8% 순으로 골랐다. 2012년 하반기에 거래하겠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거래 시기를 2013년 이후로 미루겠다는 응답 또한 21.5%로 높아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투자 선호 상품 - 아파트, 수익형부동산 순

2012년 상반기 투자 계획에 대해 질문한 결과는 응답자 541명 중 44.4%인 240명이 ‘투자계획 있다’고 답했고 224명은 ‘투자계획 없다’로 응답했다. 불확실한 경기 여건에 따라 투자 수요자의 의사도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집값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투자금 부담이 줄면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의향이 있는 응답자도 있었으나 대출규제 및 금리부담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하거나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신이 짙어지면서 투자계획을 미루는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투자 시에는 1억~2억원 대의 소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라는 응답이 58.5%로 많았다. 금리 인상 등 리스크 부담이 높아지면서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대출받겠다는 응답은 14.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 투자와 여유자금 활용 등 과거와 같은 묻지마 투자는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투자 관심을 두는 경우에도 투자성 저하와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에는 많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계획이 있는 240명 중에서는 30.7%가 아파트를 1순위로 꼽았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원룸과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상품이 21.2%로 그 뒤를 이었다.

본격화된 베이비부머 은퇴로 실거주 뿐만아니라 투자 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독다가구, 다세대 등의 주택에 대한 투자의향도 9.5%로 높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경매상품에 대한 관심도 8.7%로 나타났다.

시장변수 - 매수심리 위축, 거시경제 환경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항목으로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심리 저하(19.6%) ▲글로벌 금융위기, 가계부채증가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15.3%)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15.0%)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정비(11.6%)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지속(1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월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전셋값 상승과 수익형 부동산을 주요 이슈로 꼽았고, 연령층이 높고 월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를 주요이슈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 낮을수록 안전자산으로

2012년 상반기 자산 배분은 은행예금이나 적금상품과 같은 안전자산의 선호도가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투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원금손실이 적은 안전상품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수도권 거주자 기준으로 은행 상품이 40.3% 응답률을 보이며 지난 하반기(39.9%)에 이어 1순위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안전자산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동산투자를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20대 연령층의 과반수 이상인 54.8%가 은행예적금 등의 상품을 선호하고 부동산투자비중이 17.2%로 낮았던 반면 50대 이상의 연령층은 36.3%가 부동산투자를 꼽았다.

전체적으로 부동산은 지난 하반기(28.8%) 응답률보다 29.2%로 소폭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격 하락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나타난 서울권에서 부동산 투자 의향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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