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보유자 2명 중 1명은 현재 보유한 아파트가 처분되면 매각대금으로 대출자금 상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출금 상환을 원하는 주택 보유자 대부분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해제가 주택 거래와 대출금 상환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부동산개발업체 디에스디삼호가 서울 강남ㆍ노원ㆍ양천ㆍ용산ㆍ은평 등 5개 구와 경기 성남ㆍ용인ㆍ의정부ㆍ김포ㆍ고양시 등 5개 지역에서 주택 처분을 희망하는 4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택 처분 시 자금을 어떤 용도로 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499명 중 47.9%가 '대출 상환에 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택 구입'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44.5% 비율로 나타났다